지분 100% 인수하며 완전자회사 편입
“인수 발판, 3년 내 전직지원 최고 기업 목표”
[서울경제]
전직지원 컨설팅 및 생애설계 교육 전문기업 이음길HR이 취업 컨설팅 전문업체 제이비컴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충청지역 공략과 전국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이음길HR은 최근 제이비컴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이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해 온 지분 인수 절차를 최근 마무리한 것이다.
이음길HR은 국내 300여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와 생애설계 교육, 맞춤형 기업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업체로 2020년 설립됐다. 제이비컴은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둔 취업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1999년 설립 이래 충청지역 기업, 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미래내일 일경험, 재취업지원전문서비스 등을 수행하며 성장해왔다.
이음길HR과 제이비컴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음길HR은 제이비컴이 보유한 충청지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제이비컴은 이음길HR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출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수로 이음길HR은 서비스의 전국적 확장과 충청지역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음길HR은 현재 서울·경기·부산 등 대도시에 지사를 두고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상대적으로 충청지역 진출은 미흡한 상태였다. 충청지역은 현재 재취업 및 전직지원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제이비컴의 자회사 편입은 이음길HR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향후 서비스 통합을 통해 한층 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전문 인력은 물론 기술 및 노하우를 상시적으로 공유하며 이음길HR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전직지원 시스템을 제이비컴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음길HR은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향후 3년 내 종합 취업 및 전직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기완 이음길HR 대표는 “제이비컴의 인수는 양사 모두에 매우 의미 있는 도약의 기회”라며 “혁신과 성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직지원 및 취업 컨설팅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