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령인구 900만명 돌파
지난해 재취업지원서비스 2만명 받아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제도 도입 않는 기업 여전히 많아
이음길 한국형 전직지원서비스 모델 만들어 제공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2년 앞두고 고령인구가 올해 900만 명을 넘어섰다. 말로만하던 초고령사회 진입이 정말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주된 일자리 퇴직 이후 경력전환과 일자리 문제를 다루는 전직지원서비스 정책이 대표적이다.
2020년 5월에는 근로자 수 1,000명 이상 기업은 퇴직예정자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그결과 지난해만 의무대상기업 531개사에서 2만2,016명이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받았다. 고무적인 성과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평가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 제도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과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여전히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은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방법이나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자체 도입이나 운영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돕는 기업컨설팅 수행기관들이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이음길이다. 이음길은 AI를 접목한 한국형 전직지원서비스 통합 모델을 만들어 중장년층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전직예측시스템은 중장년이 가능성있는 미래 경력 분야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본인의 학력, 경력과 같은 특성 정보를 분석해 취업까지 소요 기간, 예상 전직 분야(업종직무), 예상 연봉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컨설턴트와의 심층적인 자기 탐색과 경력 분석 과정을 거쳐 유망한 미래 경력 분야를 선정하도록 돕는다.
이음길은 중장년 고객이 생애 통합적 차원에서의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생애이음검진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음검진을 통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요소, 가치가 경력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밖에 AI 일자리 자동매칭, 이력서 자동완성, 입사 지원 시 성공확률 제공 등 IT 기술과 지식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일관성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직 업계 최초로 4개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서울경제, 2022.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