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부터 전직지원서비스(=재취업 지원서비스)가 의무화된다. 전문가들은 전직지원 서비스 시장이 양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시급한 것은 전직지원서비스의 품질 제고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전직지원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된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전직지원서비스 시장의 대부분은 외국계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직지원 서비스가 외국계 기업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현실과는 거리가 있고,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모델은 우리 문화와는 차이가 있는 서구식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의 중장년층 고유의 심리적 감성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한편 최근 들어 우리 경제의 중심이 40대에서 50대로 옮겨가고 있다. 신중년이라 불리는 이들 50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신의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할 수 없는 최초의 낀 세대다. 이들 신중년의 경력연장은 고령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사회적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령사회로 빠르게 이동하는 시기에 갈수록 중요해지는 전직지원서비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수 국내 전직지원서비스 전문 기업인 이음길은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진행된 생애설계 교육 및 전직지원서비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우리 문화에 맞는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학계 및 연구기관 그리고 전직지원 업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국의 신중년 대상 생애설계 및 전직지원 서비스 모델을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주요 연구진으로는 인적자원개발(HRD)과 고용서비스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와 2007년 국내에서는 선도적으로 생애설계(Brvo Second Life: BSL)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방부, 고용노동부, 인사혁신처, 경찰청 등의 전직 및 재취업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고용서비스 및 미래 일자리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국내 전직지원서비스 분야의 학계와 연구기관을 망라하여 최고의 전문가와 산업계 현장 전문가들이 자문진 및 협력 연구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음길 관계자는 “최고의 전직지원서비스 전문가의 현장 기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여 일차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에 한국형 전직지원서비스를 수출하는 최초의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음길이 한국형 노동생애설계 및 전직지원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전직지원서비스 모델에 대한 특허신청도 마친 상태라, 기존의 집체교육의 한계를 넘어 개인별 차별화된 맞춤형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끝.